신한국당 이한동 박찬종고문, 김덕용의원 등 `3인 연대'가 권력분
점을 매개로 경선전 후보단일화 도출을 위한 기본원칙에 합의하고, 구체
적인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들 경선주자는 `3인 연대' 발족과 함께 수차례 논의 끝에 후보단
일화의 기본원칙 6개항에 합의, 이를 토대로 당내 경선은 물론, 야권과
의 연말 대선에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 소식통이 전
했다.

이들은 최근 마련한 `HDRP(3인연대 주자의 영문 이니셜) 후보단일
화기본원칙'에서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합동연설회를 통해 `3인 연대'
주자별 당내 지지도와 민심 등을 산술적으로 분석, 이를 토대로 경선전
단일후보를 도출키로 했다.

단일후보를 선정하는 기준으로는 당내 대의원 및 대국민 지지도,
대통령선거 당선 가능성, 정책과 비전 등으로 정했고, 단일 후보 도출시
기로는 합동연설회가 열흘정도 지나 `3인 연대' 주자별 우위가 드러나는
15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이들은 또 경선 승리를 위해 이회창고문을 제외한 다른 주자와의
개별연대는 자유의사에 맡기되, 후보단일화 조정에 실패할 경우 복수 후
보를 추천, 이 가운데 1차경선 다수득표자를 지지키로 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공동정책 개발과 공동캠페인 전개 등 경선관련
제반사항을 협의할 `공동정책협의체'를 구성, 상설 운영토록 하는 한편
후보단일화를 위한 3인 회동과 실무대표자 회의를 수시로 갖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맨하탄 호텔에서 3인 회동을
갖고 후보 단일화문제를 논의했다.

이들은 또 합동연설회 기간에 `권력구조 개편방안'과 `경제회생 대
책방안'을 주제로 국민대토론회를 갖고 여론 수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들이 합의한 권력분점은 대통령후보가 당총재직을 겸임토록 하되
대통령 당선과 함께 명예총재로 물러나며, 당의 권한은 총재에게 일임토
록 하는 한편 총리에게는 정부를 관장할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