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미프로농구(NBA) 스타 포워드 스코티 피펜
(31.시카고 불스)은 1일(한국시간) "나를 푸대접하는 팀에서 더이상 뛰
고 싶지않다"며 내년 시즌 계약 만료와 함께 불스를 떠나겠다고 선언했
다.

올해 마이클 조던과 짝을 이뤄 불스에 통산 5번째 NBA 우승을 안겼
던피펜은 이날 시카고선타임즈지와의 인터뷰에서 "구단은 최고 수훈을 세
운 나를 전혀 쓸모없는 선수로 대하고 있다"고 분노한 뒤 "계약이 끝나는
내년 시즌 아무 미련없이 불스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피펜은 "지난 10년동안 정말 열심히 뛰었지만 내게 돌아온 것이라
고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나를 트레이드시키려면 먼저 지난 10년간의
막노동에 대해 감사를 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나는 성격상 많은 것을 잘 참고 견디는 사람"이라며
"그러나 부정직한 구단은 이런 나를 무시한채 거짓말을 했고 마치 아무일
도 없었다는 듯 나를 웃는 얼굴로 대했다"며 격분했다.

현재 보스턴 셀틱스나 LA 레이커스로의 이적이 유력시되고 있는 그
는 끝으로 자신의 거취와 관련, "셀틱스의 릭 피티노감독을 존경하고 레
이커스구단도 마음에 든다"며 트레이드를 강력히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