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대통령의
스위스은행 비밀구좌가 확인됐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한국 수사당국의 요청에 따라 스위스
사법당국이 수사를 벌인 결과 제네바 취리히에서 노 전대통령
구좌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예금잔고는 거의 없었다고
마이니치는 보도했다.
미국 수사당국은 노 전대통령의 딸과 사위가
19만2천5백76달러를 부정예금한 사실을 적발해 수사에 착수한
결과, 이들의 승용차에서 스위스은행 봉투를 발견한 바있다.
이를 계기로 한국정부가 '미국에서 부정예금한 돈은 스위스
비밀구좌에서 송금됐을 것'이라며 스위스 사법당국에 수사를
요청했었다.
한편 스위스 사법당국은 본국에서 부정의혹을 저지른 노
전대통령, 살리나스 멕시코 전대통령, 95년 쿠데타로 축출된
카타르 할리퍼 전수장에 대한 수사 결과, 가명구좌 수십건과
비밀자금 10억달러가 적발됐다고 마이니치는 보도했다. [동경=이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