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들의 편집권 독립을 위해 신문사에 위성방송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려대 김경근교수(신문방송학)는 월간 '신문
과 방송' 7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신문사들의 열악한 경영구조를 개
선하고 편집권 독립의 기틀을 마련해 줄수 있는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
은 위성방송 참여 허용"이라고 주장했다.

김교수 주장의 요체는 열악한 경영 여건 아래 적자 행진중인 신문
과 안정적 경영 기반에서 흑자를 기록하는 방송이 공존하는 매체 환경
을 조성하자는 것. 그는 신문의 본질적 기능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신
문문제에 접근,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의 본질은 편
집이고, 편집은 독립성을 생명으로 한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볼때 편집
권 독립을 위한 필수 조건은 경영자립이라는 것. 따라서 신문사의 위성
방송 사업 진출 문제도 정치-산업적 차원이 아니라 신문의 본질인 편집
권독립의 차원에서 접근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교수는 '위성방송도 요즘의 케이블TV 처럼 출범후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장기적으로 위성방송은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