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문학에 대한 국문학계의 최근 연구성과가 한권의 책에 집약됐다.
문학평론가이자 국문학자인 具仲書(수원대)·崔元植(인하대)교수가 함께
펴낸「한국근대문학연구」(태학사刊)는 문헌과 작품에 대한 종래의 평면적
연구경향에서벗어나 일정한 「가치구축」의 면모를 보여주는 연구논문 28편을 한데 묶은
책. 필자거의 모두가 민족문학작가회의와 민족문학사연구소 회원들이어서
「민족문학」이라는틀로 한국근대문학을 바라보고 있다.
다수의 소장학자가 필자로 참여, 국문학계 첨단의 시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논문들도
여럿 포함하고 있는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 민족문학과 문학사,친일문학, 북한의 문학,
시와 리얼리즘, 작가론 및 작품론 등을 다루고 있다.
한국문학사에서 근대성 또는 근대기점의 문제, 친일문학의 논리와 사상, 북한에서
격하되었던 카프문학이 90년대에 복권되어가는 추세의 의미,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유사한 문제의식, 「반영」만이 아니고 살아 있는 진실과 진리로서의 시적 세계관 모색 등이
이 책에 실린 논문들에서 특히 눈에 띄는 주제들.
작가론 및 작품론에서는 이인직.이해조에서부터 이상화.김기림.나도향.이태준.
조벽암.염상섭.박태원.오장환.김현승을 거쳐 하근찬.박노해에 이르기까지가 망라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