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범민주계모임인 정발협은 이회창대표가 사퇴의사를 표명
함에 따라 28일 사퇴이후 상황에 대비한 노선조정에 들어갔다. 서청
원 간사장을 만나 정발협의 향후 진로에 대해 들어봤다.

-- 이회창대표의 사퇴의사 표명을 백퍼센트 수용하는가.

"사실상 이대표진영이 불공정경선 행위를 해 왔다는 것을 시인한
것으로 받아 들인다. 그동안 다른 주자들과 정발협은 물론 당 고문단
과 대표 측근들까지도 사퇴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 왔는데, 그런 여
론들을 수용한 것으로 본다.".

-- 이제 이대표에 대한 공격은 중단하는 것인가.

"정발협이 특정주자를 배제하거나 지지하기 위해 대표직 사퇴를
요구한 것은 아니었다. 이대표가 불공정하다는 사례와 증언들이 분명
하게 있어서 사퇴를 요구했던 것이다. 이제 이대표가 사퇴의사를 표
명한 만큼 일단 지켜보겠다.".

-- 또 다시 대표에 대한 불공정시비가 제기되면.

"보류해 두었던 2단계 공세를 즉각 재개할 것이다. 사실은 이대표
가 27일 사퇴의사표명을 안했다면 최악의 경우 낙선운동에 들어간다
는 계획까지 세웠었다. 그러나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 그러면 이대표도 정발협의 주자선정 대상에 포함되는 것인가.

"대표직 사퇴의사를 표명했으므로 이대표를 배제하려던 계획은 일
단 유보한 것으로 보면 된다. 특별한 불공정시비가 없으면 이대표도
포함시켜 논의할 것이다.".

-- 주자선정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일단은 민주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위
원장들의 의견을 모아볼 생각이다. 여러가지 방안들을 강구중이다.".

-- 반이주자들이 후보를 단일화해 지지를 요구하면.

"정발협 회원들이 무거운 짐을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