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노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에서 마침내 노인인구가 사
상최초로 어린이 인구를 초과했다고 정부가 밝혔다.
일본 총무청이 공개한 25일자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6월 1일 현재 65
세이상 연령층이 15세이하에 비해 5만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평균수명의 연장과 출산율 저하로 일본 사회구조가 변
모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최신자료이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노령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2010년에 이르
면 노인인구가 전체의 22% 선으로 늘어나 어린이 인구를 50%나 초과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총무청 보고서에 따르면 6월 1일 현재 65세이상 노인인구는 1천9
백54만명임에 비해 15세이하 어린이인구는 1천9백49만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인구의 노령화를 억제하기 위해 출산장려책을 펴고 있으나
물가고, 주택난을 겪고 있은 많은 부부들이 높은 양육비를 이유로 한자녀
에서 단산하고 있다.
탁아시설 확충으로 기혼여성들이 쉽게 직장을 가질 수 있게 되면
출산율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일각에서는 전망한다.
한편 일본인들의 평균수명은 여성 83세, 남성 76.6세로 계속 늘어
나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 세계최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