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5년 러시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당시 방사능에
노출,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어린이 107명이 25일 오전 10시50분 학
교법인 상명학원(이사장 이준방) 초청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배려로 마련된 특별군용기편으로 입국한 어린
이들은 국제선 1청사 대합실에서 마중나온 상명학원 관계자 20여명으로
부터 환영을 받은뒤 버스로 숙소인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기숙사로 떠났
다.
이들 어린이는 다음달 15일까지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 체류하며
한국무용과 한글을 배우고 용인민속촌과 서울랜드, 63빌딩 등 국내 주요
관광지를 구경한 뒤 간단한 진료도 받게된다.
대부분 13∼14세인 이들은 방사능 누출사고 후유증으로 갑상선암과
기관지염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으나 특별한 치료를 받지 못한채 러
시아 국민구호센터의 보호를 받고있다.
상명학원 관계자는 "방사능 누출사고 후유증으로 11년간 고통에 시
달리고 있는 어린이들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삶에 대한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초청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