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최형우고문(아호 온산) 계보원들이 24일저녁 시내 S음식
점에서 모처럼 자리를 같이한다.

온산대책회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정수의원이 그간 최고문의 쾌유
를 위해 수고한 원내외 위원장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모임에는
온산계 원내외 위원장 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는 김정수 정재문 노승우 김형오 김찬우 김동욱 유종수 김무
성 김기재 한이헌 정형근 권철현 노기태 황학수 이강희의원과 황명수 송
천영 유성환 박태권 박홍석 송영진위원장 등으로 알려졌다.

온산계가 이처럼 대규모 모임을 갖는 것은 지난 5일 계룡산 갑사에
서 열린 민주산악회 전진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번 모임은 특히 경선을 앞두고 이회창대표측과 온산계가 소속된
정발협이 정면 대치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미묘한 상황에서 열린다는 점
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게다가 정발협이 당내 민정계모임 나라회의 이대표 지지움직임에
맞서 내달초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표명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적잖게 흥
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실제로 온산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수성고문은 이날 모임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온산계가 특정후보 지지를 둘러싼 오해와
잡음을 우려해 다소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도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것을 의식한 듯 한결같이 "김의
원이 계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저녁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모이는
것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정치적 확대해석을 극도로 경계했다.

그러나 시기가 시기인만큼 이날 모임에서는 이대표 사퇴를 포함한
민감한 현안들이 자연스럽게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고문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
최고문은 전당대회일인 내달 21일까지 언어장애 회복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고문은 이에따라 오는 25일 독일에서 수술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
정인데, 여의치 않을 경우 이달말께 한때 등소평 주치의를 맡았던 한 중
국의사의 도움을 받아 일본을 경유, 중국으로 건너가 침과 기치료를 받을
계획도 세우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