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17경기째 '연속무승'의 불명예를 이어갔다. 22일 안양서 벌어진 97 라피도컵
프로축구 안양 LG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안양은 2 1로 앞서던 후반 31분 포항의 홍도표에
뼈아픈 동점 헤딩골을 허용해 2대2로 비겼다. 정규리그 5무1패. 지난 아디다스컵 개막전
1대1 무승부를 시작으로 무승행진을 이어온 LG는 달갑지 않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84년 6월24일부터 9월8일까지 한일은행이 기록한 16경기 무승(7무9패).
대전서 맞붙은 울산 현대 대전 시티즌전에서도 두팀은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현대는 3승3무(승점12점)로 함께 무패행진중인 대우(4승2무)에 이어 2위를 고수했다.
현대는 전반 2분 정정수의 왼쪽 코너킥을 김종건이 머리로 살짝 방향만 바꿔 선취골을
올렸다. 그러나 대전은 전반 8분 김정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 1로 붙었다. 현대는
전반 46분 직전 김종건이 오른쪽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얻어낸 페널티 킥을 김현석이
오른발 인사이드로 차넣어 2 1로 전반을 마감했다. 그러나 대전의 투지는 후반 22분
동점골로 나타났다.
이창엽이 오른쪽 구석에서 올린 프리킥을 교체 투입된 이승호가 문전에서 달려들며 헤딩슛,
네트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