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머리에 턱수염이 멋진 컨트리 가수 케니 로저스(58)가 5번째
아내를 맞았다.

신부는 완다 밀러(30).로저스는 4년전 미 애틀랜타의 한 레스토랑
에 들어갔다가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밀러를 보고 '첫 술'에 반했다고 한
다. 당시 밀러는 대학에 다니면서 저녁 때만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다.

밀러는 로저스가 식당주인을 통해 만나자는 메시지를 남기자 처음
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고 한다.

밀러의 환한 미소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로저스는 그때부터 올해까
지 4년간 끈질긴 구애작전을 벌였다.

손자까지 두고 있는 로저스는 그동안 4번의 결혼경력이 밀러에게
미안한 듯, 결혼서약에서 "네"라고 대답하는 대신, "내 과거를 용서해 주
신다면 당신께 미래를 드리겠습니다"라는 노래를 멋지게 부르기도 했다.

밀러에게도 이번이 2번째 결혼이기는 하다.

아무튼 장모보다 2살이 많은 로저스는 환갑이 멀지 않은 나이에 번
지 점프를 즐기는 등 건강을 과시하려 애쓰고 있다고 한다.< 정재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