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의 미국내 부동산 매입 열기가 수그러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독일의 한 기업이 뉴욕을 상징하는 건물중 하나인 타임스 스퀘어 빌딩을 매입했다.

1백년 가까이 새해 전야의 무도회가 열렸던 이 빌딩은 최근 애틀랜타에 있는 독일투자기업인
제임스타운 그룹에 1억1천만달러에 매각됐다.
이는 2년전 레먼 브라더스가 구입할 당시의 2천7백50만 달러보다 4배가까이 높은 가격이다.
22층짜리인 건물 가격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비좁아 임대조차 되지않고 있는 사무실 공간
때문이 아니라 광고판을 부착하기에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1904년 완공된 V자모양의 이 건물은 지난 70년대 브로드웨이 등이 내려다 보이는 북쪽면에
광고판을 선보이기 시작한 이래 지금은 4개의 대형 광고판과 연 7백만달러 이상의 임대수입을
가져다주는 전자뉴스 전광판까지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