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 강원도 철원평야에서 구조돼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두루미 '정득'과 '정순' 사이에서 아기 두루미
2마리가 태어나 20일 일반에 공개됐다.
지난 5월20일과 22일 이틀간격을 두고 잇따라 태어난 이들 두루미
의 이름은 '푸른'(키가 약간 큰 것)과 '하늘'.새끼두루미 몸길이는 60㎝,
몸무게는 1.6㎏정도다.
89년 처음 짝을 이룬 정득과 정순은 6년만인 95년 첫 새끼두루미를
보았으며, 두 마리가 한꺼번에 부화되기는 이번이 처음.
동물원측은 『야생 두루미와 달리 동물원 두루미가 낳는 알은 무정
란이 많다』며 『한꺼번에 두 마리의 아기두루미가 태어난 것은 매우 드
문 일이다』고 밝혔다.
십장생 중 하나인 학으로 더 잘 알려진 두루미는 지난 68년 천연기
념물 202호로 지정됐으며, 서식지 감소와 환경오염으로 멸종위기를 맞
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야생에 1천여마리, 동물원에 7백여마리만 남아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