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간판 이진택(대동은행)이 한국신기록을 세웠
다.

한국기록(2.33m) 보유자 이진택은 20일 잠실주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 높이뛰기에서 2.34m에 성공, 자신이 지난 95년 전국선
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종전기록을 1㎝ 경신하며 우승했다.

부산 동아시안게임 우승자 이진택은 2.34㎝ 1,2차시기에서 아깝게
실패했으나 마지막 3차시기에서 아슬아슬하게 크로스바를 넘어 대한육상
경기연맹이 이달 2일 내건 한국신기록 포상금 5백만원의 4번째 주인공이
됐다.

김태회(정선군청)는 2.20m에 성공한 후 바로 2.30m에 도전했으나
실패로 끝나 2위에 머물렀으며 조현욱(영창악기)은 2.15m로 3위를 차지
했다.

남자일반부 5,000m에서는 손문규(코오롱)가 13분52초24를 기록,
지난 88년 김재용(상무)이 수립한 종전기록(13분59초88)을 7초64나 갈아
치우며 정상을 차지했다.

백승도(한전)와 이선춘(제일제당)은 14분0초58과 14분36초71을 기
록, 각각 2,3위에 올랐다.

한정연(태안군청)은 여자일반부의 1,500m에서 지난 91년 윤미연
(한전)이 세운종전 대회기록(4분33초26)을 0.11초 앞당긴 4분33초15로
결승선을 끊어 1위를 차지했다.

박현희(수장원공사)와 방선희(울산시청)는 4분35초04와 4분36초05
를 마크, 각각 뒤를 이었다.

`트랙여왕' 이영숙(안산시청)은 여자일반부 100m에서 12초02로 후
배 이상미(대구남구청.12초11)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은퇴경기를 화
려하게 장식했다. 윤정희(부천시청)는 12초54로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