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육상경기연맹이 지난 2일 거액의 신기록포상금을 내건후 처음
열리는 제26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18년 묵은 해머던지기 한국기록이
경신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 다.
현재 해머던지기 한국기록은 지난 78년 10월 6일 우수선수 공인기
록회에서 당시 성균관대생 노경렬이 수립한 63.88M.
이 종목의 아시아기록이 83.36M이고 세계기록이 86.74M인점을 감안
하면 너무 부진한 것이다.
한국 육상이 마라톤 등 장거리 중심으로 발전해오는 동안 44개 트
랙과 필드의 비인기 종목들에는 투자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일 대회 3일째 오후 2시에 열리는 해머던지기 경기에서도
한국신기록탄생을 구경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
다.
중등부와 일반부에서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출전하지 않을 정도로
해머던지기가 관심 밖의 종목으로 남아있으며 고등부에서는 12명이 참가
하지만 너무어린 선수들이어서 한국신기록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대학부에서도 동아대의 황명철, 임성용과 심재보(목포대), 김동성
(호남대) 등단 4명이 참가하고 있는데다 모두 기록이 저조한 상황이어서
신기록 가능성이 크지않다.
더욱 비관적인 사실은 해머던지기 한국기록은 현 육상 환경에서는
당분간 깨지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단 국내에는 해머던지기 전문 코치가 단 한 명도 없으며 태릉선
수촌에는 연습장소가 없어 대표선수를 뽑지 못하고 있는 등 주변여건이너무 열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