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을 식혀줄 비 소식이 찾아오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장마전선이 20일쯤 제주지방에 걸치면서 비가 내리겠
으며, 전선이 계속 북상하면서 21일에는 남부, 22일은 중부지방을 포함
한 전국에 한 차례 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최근 연일 낮
최고 35도를 넘나들고 있는 폭염도 19일을 고비로 한풀 꺾일 것으로 전
망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2∼3일 빨리 시작돼 다음달 24일쯤
끝나면서 기간이 약간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장마기간의 강수량은
평년(1백60∼4백30㎜)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특히 7월에는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남북으로 움직이며
평년보다 다소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작년의 경우 7월 한달
동안 서울은 15일간 비가 내려 3백69.1㎜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장마철에는 호우로 인한 붕괴사고 등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미리 점검하고, 각종 전염병에 대비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
부했다.

장마는 시베리아와 만주 지역에 있는 대륙 고기압과 한반도 남쪽에
있는 서태평양의 아열대 고기압이 발달해 맞서 전선을 이뤄 정체하면서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발생한다.< 권상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