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외사3과는 16일 회사 공금 1백18억원을 횡령하고 베트남으
로 도피했던 모라디오방송 경리부 차장 김선도씨(37. 경기 용인군 수지
읍)를 강제송환, 수배관서인 서울지검 서부지청으로 신병을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방송사 경리부 차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월25일부터 지난 1월까지 회사가 한국방송광고공사로부터 광고대금으로
지급받은 약속어음 29매(75억여원)를 현금으로 할인,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해 6월10일 방송사 명의로 외환은행 마포남지점과
당좌거래를 개설하면서 받은 약속어음 9매(27억여원)을 편취하는 등 모두
1백18억원 상당을 횡령한뒤 지난 1월21일 베트남으로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방송사로부터 김씨에 대한 강제송환을 의뢰받
아 베트남 인터폴과의 공조수사로 소재를 확인, 지난 4일 김씨를 붙잡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