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이 타당하다."(건설교통부) "아니다. 용산역이 돼야 한다."
(서울시).

경부고속철도 중앙역(시발역) 위치 선정을 둘러싼 논란이 착공 만
5년이 지나도록 비생산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건교부는 기존 서울역을 대대적으로 재개발, 기존철도역과 통합활
용한다는 계획. 승객처리 여건과 상징성, 역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
단할때 서울역이외의 대안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역사와 인근 화물
역, 철도청 건물을 모두 활용하면 7만6천여평의 부지확보가 가능, 교
통처리시설을 만들 수 있으며, 동서고속철, 경의선, 영종도 신공항
연계 전철과도 연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고속철이 개통되는 시점의 서울역 교통인구는
1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역 부근 교통량이 처리한계를 초
과하게 되며, 주변의 작은 부지로는 교통시설 추가건설이 힘들다고
반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역이 타당하며, 장기도시발전구도에도
맞는 위치라고 주장한다.

서울시는 또 오산 이북구간을 지하로 건설하고 양재 시민의 숲 부
근에 강남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건교부의 공식입장은 시발역 문제는 이미 끝났다는 것. 서
울역을 시발역으로 하기로 94년 말 서울시와 합의했다는 것이다. 단
지 고속철 개통훨씬 뒤인 2010년 이후 중앙역사를 어디로 할지를 놓
고 서울시와 건교부가 공동용역을 하기로 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용역결과는 이달말쯤 나올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건교부가 추진중인 서울역 증축안의 규모가 너무
방대해 임시가 아닌 영구역사를 지으려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용산역안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이동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