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부터 한시간 동안 서울 남서지역 7개 구에 오존주의보
가 발령됐다. 올들어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등이며, 구로동 측정소에서 측정된 오후 2∼
3시 사이의 오존 농도 평균치는 0.12ppm으로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는
기준 농도였다.

서울시는 오존주의보 발령 내용을 각 동사무소에 온라인으로 연결된
경보 자동전달 시스템으로 알려줬으며, 동사무소는 방송을 통해 시민들
에게 해제통보가 있을 때까지 호흡기환자, 노약자, 유아의 외출 및 실
외운동,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서
울지역의 최고 기온은 섭씨 31.6도였다.

그러나 이 지역 오존 농도는 오후 3시를 넘어서면서 떨어지기 시작,
4시 평균치가 0.053ppm으로 낮아졌으며 오존주의보도 해제됐다. 환경부
문정호 대기정책과장은 "오후들어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갑자기
오존농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오존 오염은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 함유된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등이 기온이 높은 날 햇빛과 광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며, 0.3ppm
이상이면 오존 경보, 0.5ppm이상은 오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