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올들어 5월까지 계속 떨어져 연방준비제도이
사회(FRB)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갈수록 줄고 있다. 미국에서 생산자 물
가가 연속 5개월째 하락하기는 45년만에 처음이다.
13일 미노동부는 5월중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0.3% 떨어졌다고
발표했는데,당초 미경제계는 올들어 4개월째 하락하기만 한 생산자물가가
5월중에는 약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은 물가안정세가 75개월째 호황이 지
속되고 있는 미국경제에 인플레이션 요인이 거의 없다는 것을 시사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달 1-2일의 FRB 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당초예상과는
달리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의 소매점 매출은 5월중 0.1% 감소, 연속 3개월째 줄어드
는등 2.4분기부터 저성장 국면으로 전환된 것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나타
나고 있어 올 1.4분기 5.8%라는 고성장 때문에 제기됐던 물가상승 우려들
이 크게 가라앉고 있다.
또 상무부는 지난 4월중 재고증가율이 0.3%라고 밝혔는데 이는 소
매점들이 소비자 수요증가에 부응하기 위한 재고확대 때문이 아닌 판매감
소가 주요원인이다.
그러나 미국경제의 이같은 저성장 전환 조짐들에도 불구하고 미시
건대학이 조사하고 있는 소비자신뢰지수는 5월중 1백3.2에서 1백3.4로 올
라가 미국경제는 안정적인 성장기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