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경선구도가 이인제경기지사의
부상과 당내 민주.민정계의독자후보 추대움직임 등으로
혼전양상을 보임에 따라 대선예비주자들은 전체의 4분의 3
정도에 달하는 관망파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득표활동에착수했다.
대선예비주자들은 14일 자체 대책회의를 열고 초반판세를
점검, 전국 위원장과대의원들의 지지성향을 분석한뒤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관망파들을
집중공략 대상으로 선정, 본격적인 포섭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각 주자들은 이와함께 전국을 전략지역과 취약지역으로
분류, 지역별 실정에 맞는 공약을 개발하는 등 경선전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전국지구당 순회방문에 착수키로 했다.
또 汎민주계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민정계
「나라회」가 전국조직망을 가동,세확산 경쟁을 벌이며
독자후보를 추대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들 양대
계파의지지를 유도하기 위한 대책마련에도 부심했다.
주자들은 특히 TV토론을 통해 李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급등,
새로운 변수로 등장함에 따라 이미지 관리대책을
재점검하는 한편 대의원들과의 직접 접촉도 강화하고 있다.
李壽成고문은 이날 강원도민일보와 춘천문화방송이
공동주최한 「정치지도자와의대화」에 참석, 경선에 임하는
자세와 향후 국정운영방향에 관해 설명한뒤 춘천갑지구당과
강원도지부를 방문, 득표활동을 벌였다.
金德龍의원은 서울 강북을과 도봉갑지구당, 李지사는 경남
울산시내 4개 지구당과 경북 포항지구당을 차례로 방문하는
등 표밭을 누비며 대의원들을 상대로 포섭활동을 벌였다.
李洪九고문과 李漢東의원은 오전 경선캠프에서 각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의원선출이 완료된데 따른 경선전략과
다른 주자들와의 연대가능성, 대의원들을 겨냥한공약 등을
제시했고, 崔秉烈의원은 성수대교 복구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그동안 국정에 매진하고 시국수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곧 경선전략이라는 입장을 취해온
李會昌대표도 위원장 및 대의원들과의 직접 접촉을 위해 곧
지방방문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