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몸값이 거품이 아님을 증명하겠다." 모래판의 억대 스타 이
태현(21·청구) 김경수(25·LG증권) 신봉민(23·현대)이 13일부터 남원서
다시 맞붙는다.
16일까지 계속되는 97남원장사씨름대회는 이들 3웅의 모래판 삼국
지 결정판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태현은 3월 구리지역장사, 충주대회서 백두급과 지역장사를 모두
차지한 3관왕. 김경수는 설날장사, 5월밀양대회 백두장사에 올랐다. 신
봉민은 구리대회서 백두장사와 밀양장사에 올라 2관왕.
상대전적은 이태현이 김경수에게 3승2패, 신봉민에게 1승2패, 김경
수와 신봉민은 3승1패. 이태현 김경수 신봉민 이태현으로 물려있어 누
구도 절대강자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이다.
남원대회 대진표상 예선서 승승장구할 경우 신봉민과 김경수는 준
결승서, 지역장사선 8강서 맞붙게 돼 있어, 이태현이 다소 유리한 입장.
3각구도를 위협하는 선수로는 김영현(LG증권) 염원준(한보) 정도가
꼽힌다.
김영현은 부상서 회복, 최근 체중이 다시 157㎏까지 불어나 공포의
밀어치기가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들배지기가 주특기인 염원준은 기량이 향상된데다 지난 밀양장사대
회 결승전서 신봉민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파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