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단일통화(유로) 가입 조건을 둘러싼 정부 및 연정내 이견으로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헬무트 콜 독일 총리가 급기야 사임하겠다는 극약
처방을 들고 나왔다고 독일 신문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콜 총리는 유로 가입을 위한 독일 경제의 자격 조건을 둘러싼 논란
이 증폭되고 있는데 따른 비상 대책 논의를 위해 지난주 소집된 집권 기
민당 연정회의에서 사임하겠다는 압력을 행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사임보도는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독일의 다른 언론들은 콜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민연정
이 오는 99년 1월 1일 출범할 예정인 유로의 가입 재정요건 충족을 위한
세율 인상 문제를 놓고 내부 견해가 갈리면서 붕괴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