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브라질 '삼바테니스'의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한 구스타보 쿠에르텐이 남자랭킹 세계 15위로 뛰어올랐다. 여자부
선아만다 코에체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 슈테피 그라프가 10년만에
3위로 밀려났다.
세계프로테니스협회(ATP)가 10일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쿠에르
텐은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남자 세계 66위에서 단숨에 51계단 상승, 15
위에 올라섰다. 73년에 랭킹 시스템이 채택된 이후 브라질 출신이 2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처음있는 일.
쿠에르텐은 또 대회 우승상금으로 69만5천4백달러를 거머쥐어 올해
상금총액 79만4천2백21달러를 기록, 이 부문 5위에 랭크됐다. 준우승한
세르기 브루게라(스페인)는 19위에서 8위로 뛰어 3년만에 10위권 재진
입에 성공했다.
남자단식 이변의 주인공 패트릭 라프터는 25 17위, 필립 드울프는
122 58위, 피트 샘프라스를 꺾은 마그누스 노르만은 65 44위로 약진했
다.
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 랭킹에선 모니카 셀레스와 슈테피 그라프
의 순위가 바뀌었다. 마르티나 힝기스(1위)에 이어 셀레스가 2위에 복
귀했고 그라프는 87년 3월이후 처음으로 1∼2위 자리에서 밀려나는 수
모를 당했다. 힝기스를 꺾고 우승, 새로운 신데렐라로 등장한 이바 마
욜리는 9위에서 5위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