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홍콩 주권반환을 며칠 앞둔 이달 하순 대만을 염두에 두고,
복건성 연안에서 방어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0일
북경 군사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

인민해방군 남경군구 주도로 실시되는 이번 대대만 방어훈련은 주
권반환직전 혹시 있을 지도 모를 대만해협의 동요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
한 것으로 구체적인 훈련시기와 규모는 대만의 `한광 13'훈련 규모에 맞
춰질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대만 국방부의 공번정대변인은 최근 대만군은 오는 23일과 24일 양
일간 대만 남부지방에서 육.해.공 3군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이는 정기적인 훈련으로 홍콩 주권반환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5월 이번 훈련에 앞서 대만해협을 맡고 있는 동해함대
를 비롯해 3대 함대가 일제히 기동작전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은 지난 95년 6월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에 대한 경고의
표시로 대만을 겨냥, 95년에 미사일 발사훈련을 포함한 4차례 대규모 군
사훈련을 실시한데 이어작년에도 대만해협에서 3차례 무력시위를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