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연변 과학기술대학과
독일의 베를린 기술대학(TFH)이 공동으로 북한의 나진.선봉
경제특구에 공과대학을 설립할 예정이라고TFH의 볼프강 얀케
교수가 9일 밝혔다.
얀케 교수는 이날 공보처 해외공보관과 베를린 총영사관
공동주최로 베를린 자유대학(FU)에서 열린 제5회 신한국
세미나에서 「독일 산업의 北태평양 진출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는 가운데 『베를린 TFH대학
동아시아협력센터가 延吉市에 있는연변 과학기술대와 함께
북한 경제특구에 전문 공과대학을 설립한다는
협력협정을체결했다』고 공개했다.
젤란트 TFH 부총장은 지난 3월말 얀케 교수와 함께
나진.선봉지역을 방문한 뒤4월1일 延邊 과기대의 김진경 총장과
이 협정에 서명했다.
연변 과기대와 TFH간 협력을 중재한 베를린 자유대학의 박성조
교수는 『연변 과기대와 북한측이 지난달 25일 延吉에서
실무회담을 갖고 대학설립에 관한 구체적인논의를 벌였다』고
전하고 『부지는 이미 확보됐으나 착공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학 설립에 소요되는 재정은 한국계 미국인 김진경 총장측이
맡고 독일 TFH는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얀케 교수 외에도 한국의 김호진 고대
교수와 노경수 서울대 교수, 그리고 독일 발전정책연구소 볼프강
힐레브란트 박사, 디 차이트紙 발행인 테오 좀머 박사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