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한적)는 국내 민간단체가 기탁한 옥수수 1만1천2백t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북한의 신의주 만포 남양 등 3곳에서 북한적십
자회에 직접 전달한다. 대북지원물품 전달을 위해 한적요원이 북
한을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적십자회 위원장대리 이성호는 7일 오전 강영훈 한적총재 앞으
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한적이 통보한대로 지원식량을 인수하겠다고 밝
히고, 3곳의 인도-인수장소에 북적요원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북적
은 또 하역-운송능력을 고려해 신의주와 남양은 하루 1천t, 만포는 8백t
씩 이틀 간격으로 인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북적은 한적요원들의 입북을
위한 비자를 9일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발급하겠다고 통보했다.
한적 대표단은 11일쯤 인도-인수지역과 마주하고 있는 중국의 단동
집안 도문에 체류하면서 식량 인도때마다 북한지역을 방문하게된다. 한
적 요원들은 한곳에 3명씩 파견돼 북적 요원들에게 지원식량을 직접 전
달하고 인도-인수증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되는 곡물은 전경련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겨레
사랑 북녘동포돕기 범국민운동 등에서 기탁한 것으로, 3개지역에 각각
4천2백t(신의주), 3천t(만포), 3천t(남양)씩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