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4명 중 1명이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고려대 의대 박상희(소아과)교수는 수도권 지역 남녀 중고생 4천명
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기의 폭력과 약물남용'이란 연구보고서에서
"학교 폭력을 경험한 중고생의 25.4%는 반복해서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
으며, 3명중 1명은 학교폭력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6일 말했
다.
박교수는 "학교 폭력을 남녀 학생으로 나눌 경우 남학생은 평균
3명중 1명꼴이었으며, 여학생도 10명 중 1명이 학교폭력을 겪고 있다"며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학교 폭력을 당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학교폭력을 당하는 장소는 대부분 길거리나 학교였으며, 시간은 방
과후나 하교시간, 쉬는 시간 등이었다.
박교수는 "학교폭력을 당한 청소년들 중에는 복수하고 싶다고 대답
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같은 복수심은 정서발달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고 말했다.< 임형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