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 16세이브로 쾌속구원항진중인 선동열(34·주니치 드래곤스)
의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참가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들끓고 있다.
7월에열릴 일본 올스타전 투표는 지난 1일 시작됐다. 국내팬들도 인터
넷을 통해 투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PC통신을 통해 보여진
팬들의 반응은 가히 놀랍다. 3일 천리안에 개설된 토론방 '선동열을 일
본올스타전에 출전시키자'에는 하루만에 20여건이 접수되는등 5일까지
1백여건에 가까운 팬들의 의견이 올라왔다.
찬성자들은 "선이 올스타가 될 수 있도록 다같이 참여하자"(TEMOOJIN)
며 올스타 투표주소(http://allstar.sanyo.co.jp)를 알려 투표를 재촉
한다. 아예 1인 1일 1회 투표가 가능하므로 매일 참여하자고 외치는 사
람도 있다.
물론 "그에게 투표한 1백표중에 99표가 한국인 표라면 기쁨보다는
실망이 앞설 것"(Z2465886)이라는 반대의견도 만만치않다. 찬성 의견중
에는 알고도 속아주는 것은 괜찮다는 사람도 많다. "안찍어도 뽑힐게
분명하다. 따라서 찍지말자"(JIC1034)며 아예 선동열의 참가를 낙관하
는 사람도 있다.
선동열에 대한 관심은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계열사인 주니치스포
츠에는 선이 세이브를 올릴때마다 '수호용'이란 애칭을 섞어가며 지면
을 크게 할애한다. 4일에는 5월 월간 MVP에 선동열을 선정해 한껏 분위
기를 달궈놓고 있다. 호시노감독은 아예 올스타투표개시일전에 한국특
파원들에게 "한국에서도 투표에 참가해 올스타전에 뽑힐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말도 했다. 선동열의 포지션이 구원투수인 관계로 베스트9 선
정은 어렵고, 감독추천에 의해서 가능한데 이에는 팬투표가 상당히 영
향을 미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