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한영수 부총재는 5일 "한국 정치가 또 다시 80년의 우, 87년
의 실패, 그리고 92년의 혼돈을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며 "야권 후보단
일화를 위해 6월 24일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부총재는 "시대적 요청과 역사적 물결에 순응하기 위해 김종필 총
재보다 내가 대통령 후보로 나서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
다.

--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해서라는데.

"김종필 대표가 후보가 되면 김대중 총재와의 단일화 교섭은 상당히
어렵다. 내가 후보로 지명을 받을 경우 김대중 총재는 여러가지 의미에
서 어려운 처지에 놓일 것이다.".

--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은 출마전에 김대중 총재와 의논했다. 김
종필 총재와 사전에 경선 출마 문제를 협의했는가.

"국민회의는 김대중 총재의 철저한 사조직이다. 곧 김종필 총재와
만나 논의할 것이다.".

-- 92년 통합민주당 때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가 포기하지 않았는가.

"92년 당시 40여일간 김대중 총재와 경쟁하는데 자유경선은 배제되
고 철저하게 봉쇄당했다. 당시 김대중총재의 진면목을 많이 알았고 입
력해 놓았다.".

-- 주류측과 어떻게 갈등을 해소하겠는가.

"이 당에는 주류, 비주류가 없다. 대통령 후보로 지명될 경우에도
김총재지원 없이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

-- 경선에 대한 자신감은.

"경선에 나서면서 몸으로 느끼는 것은 신나고 자신이 붙는다는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