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감원 등으로 농촌에 돌아오는 '귀농'
농가가 급증하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시에서 살다가 도내 농촌지역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는 귀농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한해 동안의 귀농 농가는 모
두 2백1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5년의 66가구, 94년의 67가구에 비해 무려 1백40여가구
가 늘어난 것이며 지난 90-95년 6년 동안의 총 귀농 농가인 2백44가구와
거의 맞 먹는다.

특히 올해 들어서도 지난 4월말까지 92가구가 귀농한 것으로 나타
나 귀농현상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96년과 97년(3백3가구)에 귀농한 농가를 지역별로 보면 김제
시가 67가구로 가장 많고 부안군 66가구, 고창군 34가구, 익산시 26가구,
순창군 25가구의 순이며 대체로 산간보다는 평야쪽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
다.

호주의 연령은 30대가 42%인 1백28명, 40대 25%인 75명, 50대 14%
인 43명으로 30-50대가 전체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대도 12%인 37
명,60대 이상도 7%인 20명이었다.

이들 귀농 농가가 종사하고 있는 분야는 쌀농사가 73%(2백21가구)
로 가장 많고 원예 9.9%(30가구), 축산 9.5%(29가구), 과수 2%(6가구),
기타 5.6%(17가구)이고 호주들의 귀농전 직업은 회사원 40%(1백23명), 상
업 28%(85명), 건축업 9%(27명), 자영업.서비스업.운전기사의 순으로 나
타났다.

도의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체들의 조기퇴직과 감원, 농
촌지역 선호심리의 확산 등으로 귀농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
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