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전당대회(7월21일)에서 한표를 행사할 중앙 대의원은 어떻게
선출될까. 박찬종 고문이 3일밤 조선일보-KBS 초청토론회에서 대표가 중
앙 대의원 선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주장, 선출방법에 새삼 관
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 대의원은 3천명으로 전체 1만2천5백여명의 24%수준. 이중 가장
큰 비중은 현 직책 때문에 당연히 대의원이 되는 1천9백명이다. 총재, 대
표, 고문, 당무위원, 국회의원, 지구당위원장, 국책자문위원, 재정위원,
사무처부장급이상 요원, 시-도의원 등이다.

문제는 당무회의와 중앙위 선출 대의원이다. 당무회의 선임 대의원은
전국구 예비후보(13) 후원회 운영위원(36) 사무처 4-5급당직자(1백26) 당
청년조직 시-도단장(15) 중앙당 각급위원회 회직자(70) 당 직능조직 선정
대의원(1백50여명) 등 5백명이다. 중앙위 선출 대의원은 총간사(30), 분
과별 위원장(17) 분과별 부위원장(1백70) 상임위원(2백55명) 등 6백명이
다. 분과위원장은 분과위별로 뽑고, 부위원장은 위원장이 추천하게 돼있
다. 간사나 분과별로 15명씩인 상임위원들은 중앙위 운영실에서 추천, 확
정된다. 운영실 관계자는 선출 기준과 관련, "그동안 당을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 중심"이라고 밝혔다.

박고문이 제기한 대표 영향력은 이중 당무회의 선임케이스인 직능조직
대의원 1백50여명과 중앙위 대의원이다. 반이회창 진영은 중앙위가 이대
표쪽으로 기울었다는 의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