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태풍을 만난 고깃배가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군인들
이 전원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으나 이 와중에도 김부자 초상화를 구해
냈다는 '믿거나 말거나'식 미담(?)을 선전.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중앙방송은 최근 지난 4월 중순 남포항으
로 귀환중이던 인민경비대 소속 부업선(부업으로 고기를 잡는 배)이 태풍
으로 침몰, 이 배에 승선했던 선원들이 전원 사망하는 해상사고가 발생
했지만 배가 침몰되기 직전 선원들이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를 구명대에
매달아 띄워보내 생환(?)시켰다고 자랑.
이 방송은 특히 이들 선원이 사망직전에 편지까지 남겼으며, 편지
에는 김정일에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표시하면서 "최후 순간까지 평양
하늘을 우러르며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는 노래를 부르면서 싸웠다"
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하고 있어 실소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북한은 이들의 주검을 무릅쓴 무용담을 기려 사회안전부장 백학림
(차수)이 참석한 가운데 훈장수여식을 열고 사망한 선원들에게 '공화국
영웅' 칭호와 '금별메달','국기훈장' 제1급을, 유가족들에게는 '열사증'
을 각각 수여하고 이들의 '수령결사옹위·총폭탄·자폭정신'을 높이 찬양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