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의 박경서
아시아국장(58)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가진 방북보고회를 통해 『북한은 지난
10월방북때보다 식량난이 더 악화돼 당시 2백50g이던 하루
식량배급량이 1백g으로 줄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朴국장은 WCC 방북대표단 5명과 함께 지난해 10월 북한을
방문한 뒤 7개월만인지난 5월27일부터 6월2일까지 평양 근교를
비롯, 선천.염주군, 신의주 등을 돌며 북한의 식량난과
보급체계를 조사하며 이같은 사실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집을 나와 먹을 것을 찾아 거리를 헤매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었으며 평양에서 신의주까지 가는
3등칸 기차에서 만난 북한주민의 모습은 6.25당시의 모습을
연상케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표단은 조선기독교도연맹과 큰물대책위원회와의
회의를 통해 식료품특히 옥수수가루,밀가루 등을 계속
지원하기로 하는 한편 집을 나와 식량을 구하러다니는
아이들에게 피복을 지원하는 일은 한국교회와 협의하여
진행하기로 했다』고덧붙였다.
WCC는 지난 2년동안 수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돕기 위해 회원교회로부터 기증받은 1만3천t의 식량과
약품,쇠고기,통조림 등 8백만달러 상당의 구호품을 북한에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