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1)가 미국PGA투어 메모리얼대회에서 중하위권으로 처
진 가운데 피지의 흑진주 비제이 싱(34)이 2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3일 뮈어필드 빌리지코스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제3라운드에서
합계5오버파를 기록, 우승자 싱에 19타나 뒤지는 성적으로 중하위권으
로 밀렸다. 우즈는 이번 대회들어 드라이버샷 난조로 고전을 면치못했
는데, 이날 3번 파4홀에선 두번이나 해저드에 볼을 빠뜨리며 9타를 치
기도했다. 우즈는 컷오프도 턱걸이로 통과했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그렉 노먼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을 경우, 사상 최연소 세계랭킹 1위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으나 희망사항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번 대회는
비로 경기가 이틀이나 중단돼 이날의 3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렸다.
싱은 합계 14언더파를 기록, 뒤늦은 추격전을 편 백상어 그렉 노먼
과 짐퓨릭을 2타차로 눌렀다. 노먼은 2라운드까지 4언더파에 불과했으
나 이날 8언더파의 기염을 토하며 일약 준우승, 우즈에 빼앗길 뻔 했
던 1위자리를 지켜냈다. 57세의 노장 잭 니클로스도 8언더파로 선전했
다. 알콜중독치료를 위해 2개월을 쉬었다 이번 대회부터 복귀한 존 댈
리는 11오버파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