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밴더빌트, 듀크, 웨이크 포리스트, 보스톤컬리지, 브링햄
영 등 25개 대학이 장학금 수여때 여성 운동선수들을 차별해 무더기로 제
소됐다.
미국여성법률센터는 3일(현지시간) "전국적으로 여자 운동선수들은
남성의 3분1 가량에 불과한 차별적인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지적
하고 "이들 대학은 지난 72년 만들어진 `타이틀 9'를 위반했다"며 교육부
에 소장을 제출했다.
교육에서 남녀 성에 의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타이틀 9'은 연방
법규에 규정돼 있는 조항으로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국공립
및 사립학교에 모두 적용된다.
이번 소송은 이달에 25주년을 맞는 `타이틀 9'의 기념일을 앞두고
제기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마르샤 디 그린버거 여성법률센터 공동대표는 "여학생들은 지난 25
년간 이 나라 대학에서 진정한 남녀평등이 이뤄지길 기다려 왔다"며 "이
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1백35일 안에 소송내용을 검토,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
다. 한편 관련 대학들은 이 사안에 대해 모두 아무런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