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전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후보 단일화의 가능성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세명중 두명꼴인 66.1%가 '없다'거나 '거의 없는 편'이라고 답변했다.
국민회의가 5·19 전당대회에서 김대중총재를 대선후보로 확정하기 전인
3월 조사에서는 같은 대답이 60%였다. 두달여 사이에 부정적 전망이 6%
더늘어난 것이다. 특히 '전혀 없다'는 응답은 39.2%로 3월의 29.1%에 비
해 훨씬 늘었다.
이와 함께 후보단일화의 가능성이 '많이 있다'(7.5%) '다소 있는 편
이다'(22.4%)는 29.9%로 두달전보다 7% 포인트 정도가 떨어졌다.
후보단일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국민회의 지지자(46·1%), 호
남(43·1%), 학생(43·2%), 20대(39·2%)에서 가장 높았으나 자민련 지
지자(29·3%), 대전-충청(24·9%), 50세이상(22·1%)에서는 낮았다.
DJ가 단일후보가 돼야 한다는 비율은 46.9%로 3월 조사때의 30·8%보
다 16·1% 늘었다. JP는 지난 3월조사에서 29·3%로 DJ와 불과 1%의 선
호도 차이를 나타내 근접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1.8%로 다시 차이가
벌어졌다. 특히 서울 인천-경기와 호남지방에서 3월 조사 때보다 DJ로의
단일화 기대가 15∼20% 포인트나 껑충 뛰어올라 JP와의 격차를 벌렸다.
JP가 단일후보가 돼야 한다는 답변은 대전-충청(46.5%) 대구-경북(47.4%)
지역에서 상당히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DJ 58·4%, JP 27·2%, 30대 DJ 48·8%, JP 29·7%, 40대
DJ 44·3%, JP 37%, 50세이상 DJ 34·3%, JP 35·5%로, 나이가 젊을수록
DJ를 선호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JP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
지정당별로는 국민회의 지지자의 83%가 DJ를, 자민련지지자의 74·4%가 JP
를 야권단일후보로 되는게 좋다는 응답이었다.
제3후보 지지율은 10.8%로 작년 11월의 21.7%, 올 3월의 29.3%에서 크
게 줄어들었다. 서울만 15.4%로 상대적으로 제3후보 지지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