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30일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과 협조해 김영삼대통령과 한보 및 대선자금의
관계를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金총재는 이날 낮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金대통령의
하야문제는 너무도 막중한 것으로 국민여론을 깊이 살펴야
하는 만큼 아직까지 (당론으로) 결정된 것이 없으며,
국회에서의 탄핵소추문제도 법률적으로는 물론
정치적으로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金총재는 이날오전 金대통령의 담화에 언급, 『金대통령의
태도가 도전적이고,반성을 하지 않아 정국혼란을 수습할
가망이 없다』면서 『그러나 국민들이 성숙해서혼란으로
이끌지 않으고 확고한 신념으로 성숙하게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金대통령이 밝힌 「중대결심」에 대해 『金대통령은
정치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힘과 책임을 가지고 있고,
신한국당이 원내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개혁을) 하려면 할 수 있는 것인데 중대결심을 말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국민에게미안하다고 말하는
자리에서 중대결심 운운하며 협박적 발언을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金총재는 지난 92년 자신의 대선자금 규모에 대해선
『우리는 가난한 선거를 했기 때문에 (대선자금 규모가)
정확히 나타나 있으며, 선관위에 신고한 2백7억원이사실대로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金총재는 全斗煥 盧泰愚전대통령 사면문제에 대해 『그
분들이 잘못됐다고 사과하면, 우리당은 국민에게 호소해
관용을 베풀도록 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金총재는 최근 특보단이 건의한 金총재 자제들의 大選관련
활동 자제문제에 대해 『장남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聯靑은
이미 당조직으로 흡수하기로 결정됐고, 차남의 광고회사는
당에서 용역을 주는 방식으로 상업적 거래를 하도록 해
오해를 사지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