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총학생회가 29일 한총련 노선을 비판하면서 30일부터 사흘간
예정된 제5기 한총련 출범식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밝혔다.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동국대, 건국대 등이 대학 차원에서 한총련 출범식
개최 불허 입장을 표명하고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한 사례는 있었지만,
총학생회에서 출범식 불참 입장을 공식 표명한 것은 이화여대가 처음이다.
이대 총학생회는 이날 대자보를 통해 "지금의 한총련은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과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출범식에
참가하지 않음으로써 한총련에 지금의 현실을 직시하고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측은 "최근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모여 한총련 출범식 참여 여부를 논의한 끝에 대다수의 학생회장들이
불참의사를 표시, 이들의 의견을 모아 대자보를 작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