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법대생들의 대학생활 이야기 '서울법대 아이들'(동문사)이
나왔다. 서울법대 신입생부터 작년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법연수생
까지 모두 15명이 자신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서울법대생의 꿈과 고
뇌를 담았다.

이 책을 이끄는 줄거리는 두가지다. 서울법대 입학이 첫번째 관
문이라면,대부분의 서울법대생들의 '실질적인 졸업',즉 사법시험 합
격이란 또 다른 관문을 어떻게 넘어서는가는 그들의 대학생활을 규
정하는 가장 큰 요소라는 것이다. 첫번째 관문을 통과한 이야기가
대입 준비를 하는 후배들의 관심사라면, 두번째 관문을 향한 노력은
많은 서울법대생들의 고민과 좌절을 드러낸 것으로 또다른 읽을거리
다.

이 두가지 관문사이에 청년기의 낭만과 이상, 이상과 현실의 대
립이란 고전적인 젊음의 방황이 스며든다.이들은 인기과목 수강신청
전쟁이나 도서관 자리싸움이란 고시열풍에 시달리기도 하고, 유럽배
낭여행과 농촌봉사활동 등을 펼치기도 한다. 여기에 서울법대 동아
리중 풍물패 '질풍', 인권동아리 '사람세상', 학술동아리 '민주법학
연구회'의 활동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