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29일 5년 임기의 의원 4백25석을 새로 뽑는 총선을
실시한다. 1억2천4백76만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총선에선 집권 골카르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상 최악의 유혈 선거폭력으로 지난 1개월여 유세기간중
3백20명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있는 가운데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는
골카르당과 인도네시아정부가 인정하는 오직 두 야당인 회교계의 통일개발당(PPP),
기독교계의 인도네시아민주당(PDI)등 3개 정당이 참가하고있으며 모두
2천2백85명의 후보가 경합, 평균 5.38대1의 높은 경쟁을 보이고있다.
후보자 2천2백85명을 정당별로 보면 골카르당 8백25명, PPP 7백16명, PDI
7백44명이며 전체 5백개 의석중 나머지 75석은 대통령이 군부에서 지명한다.
현지 관측통들은 71년 총선이래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골카르당이 이번 총선에서
오히려 92년 총선때보다 낮은 50∼65%의 지지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립적인 한 여론조사는 골카르당, PPP, PDI가 각각 55∼65%, 25∼30%,
10∼15%순으로 득표할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92년 총선때 두 야당 득표율은 PPP
17%, PDI 15%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