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의원은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데 대해 "지구당 위원장 분포
만 보고 판단하면 취약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그는 그러나 "실제표를 찍을 1만2천여 대의원들의 직업을 보면 경
제난에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설득이 먹혀들어 집권여당
사상 처음으로 '대의원 혁명'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세상이 엄청나게 변하고 있고, 자신은 그 흐름을 나름대로 바로 보
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른 주자들과 비교할 때 국민들에게 덜 알려져 있다는 인지도 취
약에 대해서도 그는 "장관과 서울시장 재직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반 정도
에 해당하는 수도권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있고, 정보화시대에 TV와 라디
오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하면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다른 주자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정면으
로 반박했다.

그는 "돈을 마구 쓰고 자신을 팔아 사람을 사거나 패거리를 만들지
않았을 뿐이지 한국을 움직이는 수많은 사람들과 사귀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용력이 부족하다면 대통령 정무수석, 공보처장관, 노동부
장관, 서울시장을 역임할 때 역대 장관과 역대 시장 가운데 인기있는 장
관과 시장으로 공무원사회에서 뽑힐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항상 권력의 편에 서왔다는 약점 지적에 대해서도 단호히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말썽많은 자리에 있었지만 부정과 권력과 돈을 탐하지
않았으며 그 흔한 스캔들과 비리 의혹에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며 "그동
안의 공직경험이 자랑스런 자산일 뿐이지 나쁜 의미에서 권력의 편에 서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