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산 덤불 버드나무의 껍질에서 일반 종양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암 치료제 '콤브레타스타틴'이 추출됐다고 영국 과학자들이 23일
밝혔다.

'영국 암연구 캠페인'이란 단체의 과학자들은 '미국 암연구 저널'
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치료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투약량으로 효과를
발휘해 건강한 세포는 그대로 남겨두고 종양에 대해서는 혈액 공급을 막
음으로써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댈 채플린 박사는 런던 마운트
버논병원 그레이 실험실에서 실시한 실험 결과, 한차례 투약으로도 단단
한 종양 세포의 95%를 퇴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채플린 박사는 "암의 90% 이상이 단단한 종양이나 혹이므로 암환자
를 치료할 수 있는 강력한 신종 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은 셈"
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이같은 원리를 이용한 다른 약품 개발의 길도 열
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