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지역에 치사율이 높은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가 내려졌
다.

보건복지부 이덕형 방역과장은 "지난 16일 전남 강진의 한 시장에
서 수거한 바지락과 근해 바닷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발견돼 작년보
다 10일 일찍 서-남해안에 패혈증주의보를 내린다"고 27일 말했다.

이과장은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환자 알콜중독자 신장질환자와 노
약자 등 저항력이 낮은 사람들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말아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에 들어가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나 갯벌에 사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여름철 해수온도가 상승하면서 증식돼 전파되는 괴질로 5월부터 10월까지
발병하며, 치사율이 40∼50%에 이를 정도로 높다.

95년에는 18명이 발병해 2명이 사망했으며, 96년에는 23명이 발병
해 5명이 숨졌다.< 임형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