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약 50만명의 마피아가 활동하고 있다고 독일의 디 벨트지
가 26일 보도했다.
디 벨트지는 독일 수사당국의 한 내부자료를 인용, 러시아 마피아
가 4단계의 피라미드 구조를 이루고 있고 약 5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고 밝히고 피라미드최하층에는 6천여개의 단체들이 조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들은 3천여명의 중간 보스에 의해 지배되고 그 위에는 9
백40개의 조직이 존재하며 최상층에는 2백50여명의 대부들이 통제하는 1
백60여개의 범죄연합단체가 조직돼 있다.
은행가나 운동선수, 예술가 등 유명인사들은 대부의 대외활동 때
자리를 빛내주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전, 현직 장관과 같은 러시아의 고
위 정치인이나 군인들은 대부의 바로 밑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이 신
문은 밝혔다.
한편 독일에는 약 8천-1만명의 러시아.동구 마피아들이 베를린을
본거지로 돈세탁, 금품갈취, 무기 및 핵물질 거래, 매춘 등 각종 범죄행
위들을 자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특히 "구 동독 또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소련군, 구소련 비
밀경찰 KGB, 특공특수부대 출신들도 이들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독일 수사기관들은 국제적 토대를 갖고 있는 이들을 분쇄하는 것이 사실
상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