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역사, 지리, 기후, 풍습, 언어 등 육지와
판이한 환경을 갖고 있으며 음식도 육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색다른 것이 많다.
최근 분당에서 문을 연 '제주바당'(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129의15·주인 김미자·전화
0342-706-5578)은 독특한 제주음식을 만들어
내는 곳. 바당은 바다라는 뜻이다.
주인은
제주에서 20여년간 음식점을 경영해본 경험자.
그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제주산 생선을 직송받아
음식재료로 쓴다. 취급하는 메뉴는 갈치국,
갈치구이, 자리물회, 제주뚝빼기, 옥돔구이 등.
이중에서도 갈치국은 대표적 제주음식이다.
갈치를 구울 때처럼 토막낸 다음, 연한
아기배추속을 다듬어 넣고 맨 국물에 끓인다. 맛
내는 비결은 늙은 호박, 풋고추, 천일염. 늙은
호박 두어첨과 풋고추를 다져넣어야 제 맛이
나며 천일염으로 간을 맞추는 데 묘미가 있다.
늙은 호박은 갈치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풋고추는 칼칼하면서 시원한 맛을 내는 요소.
해장국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갈치는 제주 근해에서 잡히는 것으로,
수입품처럼 두텁고 크지만 맛은 토종답게 우리
입에 척 맞는다. 값 9천원. 제주산 갈치구이
9천원. 자리물회, 제주뚝배기 각각 7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