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두식기자' 오는 8월 임기가 끝나는 존 샬리캐슈빌리 미
합참의장(61)의 후임으로, 현 합참차장인 조셉 랠스턴장군(54)과, 존 시
한 미대서양군 총사령관(57)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고 미언론들이 보도
했다.

걸프 주둔 미군 사령관직에서 물러나는 빈포드 피 육군 대장도 후
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랠스턴 합참차장과 시한 사령관의 2파전으로 압축
된 상태라고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랠스턴 장군은 2천5백 시간의 비행
기록을 가진 전투기 조종사 출신.

최근에는 미공군의 첨단화-미래화 작업을 집약한 '21세기 미공군'
작업을 주도하면서 전략적-행정적 능력도 높이 평가받았다. 랠스턴 장군
은 또 합참 등에서도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켄터키주 출신으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대학을 졸업했다. 62년
해병대 장교로 군생활을 시작한 존 시한 총사령관은 청년 장교 시절 이미
베트남전 등에서의 활약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시한 사령관은 주로 대서양과 태평양쪽의 해외주둔 미군 부대에서
근무해왔으며, 걸프전에서도 활약한 정통 현장 군인이다. 매사추세츠주
태생인 그는 보스턴 칼리지와조지타운 대학 석사과정을 거쳤다.

현재 14대 미합참의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이 두 사람은 앞
선 전임자들에 비교할 때, 비교적 실무형 인사에 가깝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퇴역장성으로 꼽히는 걸프전의 영웅 콜린 파월
전합참의장이나, 파월의 후임으로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이민 1세로 군
최고의 자리에까지 오른 샬리캐슈빌리 현 합참의장 등이 보여준 강한 개
성과는 사뭇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6월중 후임 합참의장을 지명, 상원의 인준 절차를
밟게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