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희(30.한일은행)가 '97뮌헨올림픽사격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부순희는 26일 독일 뮌헨에서 계속된 대회 마지막날 스포츠권총(25
M)에서 본선과 결승 합계 6백83.2점으로 불가리아의 그로제브와 유고의
세카비치(이상 6백86.1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
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1개로 노메달의 수모를 간신
히 면한 채 종합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남자공기소총의 임영섭(주택은행)과 부순희를 제외한 나머지
는 결선에 올라보지도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부순희는 이날 본선에서 5백82.0점을 쏴 4위로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 10발 가운데 처음 5발을 모두 10점대 과녁에 맞춰 세카비치와 공동
2위에 올랐으나 7번째부터 연속 세발이 9점대에 머무는 바람에 세카비치
를 추격하지 못했다.
남자 공기권총(10M)에서는 로베르토 디도나(이탈리아)가 합계 6백
89.2점으로 금메달을 땄고 김성준과 권정욱(이상 한국통신)은 각각 10위,
25위에 그쳤다.
또 여자공기소총(10M)에서는 올가 포그레니야치(불가리아)가 4백
99.6점으로 정상에 올랐고 김정미(한국체대)와 김지현(서울체고)은 14위,
22위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금3,은3,동메달 2개를 딴 독일이 차지했으며 준
우승은 금2, 은1, 동메달 2개의 유고에 돌아갔다.
한편 선수단은 28일부터 벌어지는 '97밀라노월드컵사격대회에 참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