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김광일기자' 프랑스는 25일 하원 의원 5백77명을 새로 선
출하는 조기 총선을 실시했다.
프랑스 3천9백만명의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8시∼오후8시(한국시
각 26일 오전3시· 이하 현지시각)까지 투표를 마쳤으며 이 결과에
따라 등록 유권자의 12.5% 이상을 획득한 후보끼리 내달 1일 2차 결
선투표를 치른다.
유효 투표자의 과반수를 획득, 1차에서 당선이 확정되는 선거구
와 후보는이날 오후 늦게부터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차 당
선확정자는 과거 총선에 비추어 전체 의석의 15% 안팎에 불과할 것
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선에는 21개 정당에서 6천3백89명의 후보가 등록, 각 소
선거구별로 평균 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여성후보가 프랑스
선거사상 가장 많은 1천4백69명(23%)이나 됐다.
이번 총선의 쟁점은 실업, 경기회복, 긴축정책, 유럽통합 등이
었으나, 현지 언론들은 "국민적 논쟁을 불러일으킬만한 현안이 없었
기 때문에 기권 유권자가 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내달 1일 총선 최종 결과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집권 중도 우파
가 승리할경우 전면적인 내각 교체가 예상되며, 사회당-공산당의 좌
파 연합이 승리하면 동거정부 구성이 불가피하다. 1주일전 마지막으
로 공개된 여론조사는 중도 우파가 계속 집권할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