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상류지역에 지난해보다 한달 일찍 녹조가 발생했다.
22일 금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등
대청호 상류에서 녹조발생 상황을 조사한 결과 추소리의 녹조개체수가 ㎖
당 1천5백-2천개로 녹조주의보 발령 수준인 ㎖당 1천개를 이미 넘어섰다.
금강환경청은 그러나 현재의 녹조발생 상황은 수온이 17℃ 안팎으
로 녹조주의보발령기준(수온 20℃이상이 일주일 지속)보다 낮고 수중 총
인(TP)도 0.01PPM이하로 녹조주의보 발령수준에는 못미친다고 밝혔다.
녹조류는 물속에 인(P)과 질소(N) 등 영양분 농도가 높고 수온이
상승할 때 급속히 번져 상수원 취수장의 스크린을 막고 물에서 풀 또는
곰팡이 냄새가 나는 등 정수처리에 문제를 일으키는데 대청호에서는 지난
해 84일간 녹조가 발생, 수질오염도가 급격이 높아지는 피해를 냈다.
금강환경관리청 관계자는 "녹조가 번지는 조건인 수온이 꾸준히 오
르고 물속의 총인, 총질소량도 점점 증가하면서 녹조류 개체수도 늘고 있
다"며 "녹조류 발생을 줄이기 위해 대청호 주변 오염물질 배출을 적극적
으로 감시하고 6월부터는 녹조발생감시단과 녹조경보제를 운영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